untitledd지난 2012년 콜로라도와 워싱턴 주에서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되면서 피우는 마리화나 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각종 캔디 쿠키등이 상품화되어 팔리고 있고,현재 22개 주에서는 의약용으로 이미 사용이 허가되어 있다. 또한 일전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술보다 결코 해롭지 않다는 논란성 있는 말을 하는가하면, 일부 의원들은 합법화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마리화나가 사람들의 생각속에서 더 이상 치명적인 마약이 아니라는 의식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아마도 조만간 마리화나는 더 이상 코케인, 헤로인 등과 같은 심각한 중독 및 남용 가능성을 지닌 1급 마약 분류에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마리화나에 대한 누그러진 경계심 때문인지 마리화나 남용에 따른 문제들은 치료현장에서 보다 자주 만나게 된다. 어떤 대학생은 한 달 동안 수업에 들어가지 않고 마리화나만 피우다보니 학점을 이수하지 못해 여름 학기를 들어야 한다고 하고, 어떤 학생은 겨우 학점만 이수했다고 하는가 하면, 어떤 직장인은 틈틈히 조금씩 마리화나를 피우면서 일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좋은데 왜 주변에서는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다고 한다. 어떤 고등학생은 자주 우울하고 불안하며 짜증난다며 마리화나를 약 대신에 피워도 되느냐고 물어 보기도 한다. 몇 몇 사례들이지만 실질적으로 남녀노소 상과없이 마리화나를 경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최근에 들어 부쩍 마리화나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많아지는 이유는 아마도 생활에서 오는 각종 긴장과 스트레스를 큰 위험부담 없이 쉽게 해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과 점점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문화적인 요소도 작용하는 것 같다. 그러나 진정 마리화나가 인터넷에 흘리는 정보나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안전한 것인지 알아보면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마리화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마초(삼배 원료)로 주로 담배 종이에 말아 피우거나(조인트), 파이프나 물이 들어있는 기구를(봉) 통해서 사용되며, 혹은 주스나 음식(특히, 지방이 많은 브라우니)에 넣어서 섭취하기도 한다. 마리화나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4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 중에서 주로 THC(Delta-9-TetraHydroCannabinol)성분 때문이다. 연기로 흡입할 경우, THC가 폐를 통해 혈관속으로 들어가 두뇌와 몸 전체로 퍼지면서 약 1-3시간 가량 두뇌를 포함한 전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음식이나 음료수를 통해서 섭취할 경우, 30분에서 1시간 가량 늦게 효과가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8시간 정도까지 길게 효과가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마리화나의 단기적인 영향은 몇 시간이지만 THC가 간이나 폐, 고환 및 다른 기관의 지방세포에 잔류하기 때문에 오줌 테스를 할 경우 3일, 혈액테스트는 30일 이 지나도 검출된다. 정신기능에 미치는 영향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THC가 쾌감, 기억, 생각, 주의집중, 조응능력, 오감, 시간개념과 관련된 두뇌 부위에 집중적으로 분포해있는 CBR(Cannabinoid Receptors)와 결합되면서 과잉자극이 일어나 각종 정신적, 신체적인 이상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입할 경우 다음과 같은 현상을 경험한다.

o 쾌감을 느끼고 웃음이 나온다.
o 긴장이 완화된다.
o 오감이 예민해지는데, 특히 냄세 색깔에 민감해진다.
o 시간 감각이 없어진다.
o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는 능력을 감퇴시켜 학습능력을 저하시킨다.
o 몸의 균형 감각과 손과 발의 조화로운 운동을 방해하고 반응행동을 느리게 하여 복잡한 일, 운동 및
운전에 영향을 미친다.
o 많은 양의 마리화나가 몸에 들어가면 환상이나 망상을 하게 되고,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혼란을 겪기
도 한다. 이런 현상들은 음식이나 음료수를 통해서 섭취했을 때 더욱 쉽게 일어난다.
o 흥분이 사라지면 졸음이 오거나 우울해지고, 때로는 불안이나 두려움, 불신,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신체에 미치는 영향

마리화나를 섭취했을때 심장박동이 90-120 /분당(정상 70/분당)으로 증가하고, 목구멍이 느슨해지고 확장이 되며, 눈의 혈관이 확장되어 충혈이 된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일부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마리화나를 피운지 한 시간안에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이 정상보다 4배가 높다는 발표가 있다. 혈압상승과 , 심방박동증가, 혈중산소 부족이 그 요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마리화나는 담배처럼 유해한 가스와 입자를 함유하고 있어 폐에 해를 끼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담배보다 깊게 흡입하여 오랫동안 유지하기 때문에 담배와 마찬가지로 기침가래, 가슴통증, 폐렴 등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발진을 일으키며, 암유발요소로 인해 페암에 걸린 확률이 담배보다 70%가 높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미흡한 편이다. 그리고 어떤 연구도 THC는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도 보고하고 있다.

정신문제와 관계

여러 연구들은 마리화나가 정신착란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마리화나는 기존의 정신분열(Schizophrenia)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일시적인 정신착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상관관계는 처음 사용한 연령, 유전적인 취약성, 사용 정도에 따라 영향을 다르게 받게된다. 그 밖에도 다소 상관성이 약하지만 청소년 들사이에서 우울증, 자살충동, 불안, 성격장애를 경험하기도 하고, 무기력을 경험한다는 연구도 있다.

중독성 문제

장기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할 경우 중독이 된다. 통계를 볼 때 마리화나 사용자 중 9%정도가 중독을 경험한다고 밝히고 있다. 마리화나는 담배의 니코틴 중독과 같이 짜증, 수면장애, 회귀충동, 식욕부진, 불안과 같은 금단현상을 경험한다. 특히, 17세 이전에 마리화나를 경험할 경우 보다 강한 마약이나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독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본다.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

마리화나는 주의집중, 기억, 학습에 일시적 혹 영구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학생은 학업성적이 떨어지며,고등학교를 중퇴할 확률도 높아진다. 뉴질랜드에서 장기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마리화나를 심하게 피울 경우 13세에서 38세 사이에 평균 IQ에서 9포인트가 떨어진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다시말해서 두뇌 성장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인기에 IQ에서 변화는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마리화나는 성인들 사이에서도 잦은 결근, 게으름, 사고, 직업문제를 겪게 된다고 연구들은 밝히고 있다. 또한 마리화나는 판단력과 반응행동을 느리게 하기 때문에 자동차 사고 확률이 높인다. 최근의 한 통계에 의하면 35세 미만의 사고 운전자중 6.8%가 마리화나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21%가 알코올 기준치 초과를 보였다는 조사발표가 있다. 그 밖에도 임신중 마리화나를 경험할 경우 태아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쳐 아동기의 문제해결능력, 기억력, 주의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변형된 마리화나

마리화나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보다 큰 효과를 위해서 마리화나를 농축 시키거나(1980에는 4%, 2010, 15%), 다른 화학적인 첨가물을 첨가해서 팔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더욱 중독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타임메거진 4월 21일자에 보면 마리화나나 코케인의 성분을 본따서 조제된 가짜 마리화나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것을 섭취했을 경우 심한 구토, 뇌경련, 심한 심박동을 일으키며 심지어 사망으로도 이어진다는 기사를 실고 있다.

결국 마리화나가 코케인이나 헤로인처럼 정신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약은 아닐지라도 스트레스해소나 유희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마리화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사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마리화나가 아닌 규칙적인 운동, 일과 휴식의 균형, 건전한 인간관계 등과 같은 건전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다. 만약 균형이 깨진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마리화나를 통해서 해소하고자 한다면 현실을 외면하는 것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그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마리화나에 노출되는 것은 삶에 대한 저항력 약화 뿐만 아니라 두뇌기능에 실질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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