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

미국의 통계를 보면 대략 매년 2백만 이상의 커플이 결혼을 하지만, 절반 정도가 7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혼을한다고 보고 하고 있다. 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 서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다짐했던 부부들이 쉽게 이혼을 하게 되는 이유는  이혼하는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듯이 기대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 때문이다. 그 기대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에서 출발함을 볼 때, 내가 갖고 있는 결혼생활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서 이혼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부부관계 전문가이자 “The Divorce Remedy” 의 저자인 Michele Weiner Davis가 열거한 일반적인 결혼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다.

갈등이나 미움은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결혼생활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오히려 위험한 것은 갈등을 계속 피하는 것이다.갈등을 피하거나 억압할 경우 반드시 역효과가 나타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않으면 상대가 추측하기 쉽지 않다. 결혼생활은 승패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구분하고,   지혜롭게 논쟁하고 해결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서로가 다른 취향이나 배경을 갖고 있을 경우 이혼하기 쉽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것에 대해서 오히려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존중해준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이혼하는 사람들의 다른점은 서로 차이점에서 오는 갈등을 다루는 능력에 달려 있다.

건강한 관계에서는 주요한 차이점들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없어진다.

연구에 의하면 부부간의 차이점 때문에 생기는 갈등의 60%는 해결되지 않는다. 단지 같은 문제로 자주 싸우지만 반응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바뀌게 된다. 따라서 같은 문제로 수십년을 싸운다고 해서 이혼을 한다고 볼 수는 없다.

건강한 관계에서는 서로 사랑의 의미가 같다.

내가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을 내 배우자는 전혀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 사랑에 대한 느낌은 자라난 배경, 문화, 성, 경험 등에 의해서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 차이가 있다는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배우자의 사랑에 대한 정의를 인정하지 않거나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많은 배우자들이 진정으로 배우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이 느끼는 것처럼  같이 느끼기를 바라지만 잘 못된 기대다. 예를 들어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그것이 문제가 없다고 느끼지만 반대의 사람은 공격이나 비난으로 인식한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사랑이라고 정의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우리는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을 주면서 사랑을 한다고 착각을 한다.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다.

사랑은 감정이다. 감정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없어지기도 하고 생기기도 한다. 결혼생활이 삶의 중심에 없으면 사랑은 없어지기 마련이다. 결혼이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없는 것이 가장 크다. 또한 사랑은 단지 감정 뿐만 아니라 결단이다. 행복한부부는 서로 사랑을 느끼도록 노력 할 때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안다. 사랑은 마술도 아니고 신비한 것도 아니다. 매일 매일 얼마나 배우자를 사랑하는 행동을 하는냐에 따라 사랑의 감정은 생기고 없어진다. 반대로 말하며 사랑을 하지 않으면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혼 십수년 후에 더 이상 사랑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래서 사랑을 하는지 모르겠다면 그것은 사랑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과 현재 감정이 미래로 투사되어서 나오기 때문이다. 마치 연애시절에 느꼈던 사랑이 식을지 모르는것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다. 결국 사랑이 식었다는 것은  노력하지 않아서 없다는것을 의미할 뿐이다. 반대로 노력을 하면 다시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배우자가 더 이상 사랑을 하지 않는다고말을 하면, 내가 배우자를사랑한다고 말을 하거나 마음을 바꿀 것을 요구한다고 해서 무의미하다. 오히려역효과만 있을 뿐이다. 그저 꾸준히 인내하면서 사랑하면 된다.

외도는 결혼생활의 끝이다.

외도는 두 사람이 맺는 신뢰, 매우 내밀한 관계에 대한 약속에 대한 위반으로서 큰 상처가 되지만 외도 때문에 반드시 이혼할 이유는 없다. 많은 부부들이 관계를 회복하게되고 오히려 더  행복한 관계로 바뀔 수 있다. 현재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미래가 반드시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첫번째 결혼을 통해서 실수를 배웠기 때문에 두번 결혼은 더욱 행복할 것이다.

이전 결혼생활을 통해서 배운것이 두번째 결혼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일지 모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통계에 의하면 두번째 결혼의 실패 확률은 60%로 나온다.

두번째 결혼이 실패한 확률이 높은것은 첫번째 결혼에서 배웠던 좋지 않는관계 습관때문이다. 이전에 편한 관계에 대한  습관 때문에 비슷한 사람을 다시 만나기 쉽다. 또 재혼할 경우 딸린 아이들 문제가 더욱 힘들게 한다.

또 다른 이유는 결혼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님을 모르면서, 계속 새로운 사람을 만남으로서 행복을 찾기 때문이다 . 사실 행복은 스스로 만든다. 자신을 행복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바램이다. 자신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자신의 불행이 자신에게서 오는지 아니면 관계에서 오는지 알기 힘들어진다. 만약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현재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하는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으면서 느끼는 자신에 대한 불행을 배우자에 대한 불만으로 투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배우자 없이 혼자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자가 자신을 불행하게 한다면 이혼할이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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