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주의집중 결핍 및 과잉장애)에 대한 약물치료 바람직한가?

 

퓰리쳐 상에 지정된 뉴욕타임스 리포터인 Alan Schwarz의 새로나온 책인 “ADHD Nation: Children, Doctors, Big Pharma, and the Making of an American Epidemic”은 현재 미국에서 지나치게 처방되는 ADHD 약물이 제약회사들과 학계의 정신과 전문의, 정치인, Glen Beck같은 연예계 인사들의 합작에 의해서 만들어진 홍보덕분에 현재 천만 이상의 미국 사람들이 ADHD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상당수의 정신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듯이, ADHD가 비정상적인 뇌기능이라는 의학적인 분명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약회사들은 천문학적인 양의 ADHD 치료 관련 약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The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의하면 매년 ADHD와 관련된 소모비용이 $1430억 달러에서 $2660억 달러라고 밝히고 있고, IMS Health와 같은 건간정보 회사는 ADHD의 약물에만 소비되는 비용이 2007년에 $40억 달러였는데, 2015년에는 $112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2013년 통계에 의하면 0-5세 아동 200,000명에게 ADHD 약물이 투여되었고, 6-17세 아동 및 청소년 들에게는 4.5 백만 명에게 ADHD약이 투여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CDC(Th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은 고등학생 다섯명 중에 한명이 ADHD 진단을 받고 있으며, 그 중 2/3이 Ritalin 이나 Adderall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전체인구로 보았을 때 천만 명 이상이 ADHD 약을 먹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놀라운 통계수치가 걱정스럽게 하는 것은 ADHD 약물에 대한 치료효과가 결코 광고만큼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에 있다. Ritalin 이나 Adderall과 같은 약물들은 불안, 수면장애, 구토, 현기증, 비상적인 심박동 증가, 협심증, 정신착란, 간기능문제, 체중감소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 영국, 케나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프랑스, 싱가폴 등과 같은 8개국에서는 심각한 44가지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으며, 그중 13가지는 심장과 관련된 부작용이며, 10가지는 조증및 망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이며, 9가지는 심혈관계와 관계가 있으며,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부작용이 8가지라고 보고하고 있다.

Schwarz및 다른 연구자들이 지적하듯이 ADHD에대한 진단 근거는 혈액진단, X-RAY CAT스캔, MRI와 같은 과학적인 사실에 의해서 진단된 것이 아니다. 심지어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Consensus Conference 에서도” 우리는 ADHD에 대한 뚜렷한 진단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 두뇌 이상이라는 분명한 정보가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상담치료나 대체의료 방법이 아닌 약물치료가 무작위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없고 인간성에 대한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