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은 그 어느 관계보다도 깊은 만족을 주면서 상대적으로 깊은 상처와 큰 스트레스를 주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한 공간에서 두 세계가 공존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수많은 마찰과 갈등을 겪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젊은 부부가 서로 너없이는 살 수 없다면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혼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너무나 다른 서로의 성격과 행동방식에 가슴이 답답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참았고, 어느 순간부터는 불평하기 시작했으며, 다음 순간에는 자주 화내고 언쟁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결국 둘 다 서로 부딛치기가 싫어서인지 남편은 회사에서 돌아오자 마자 비디오나 컴퓨터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내는 텔레비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이야기하는 순간들이 급속히 줄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마음속의 불만은 점점 더 커지고 종종 한 번씩 크게 터지더라는 것이다.

부부관계를 손상시키는 것들 중 가장 큰 것은 문제 그 자체보다 그것을 표현하는 부정적인 언어다. 갈등이 많은 부부는 기쁨,용기, 만족을 주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언어보다는 좌절감, 불안, 짜증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언어를 자주 사용한다.
이런 부정적인 말에는 당신이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비난, 마음을 읽는듯한 말, 희망이 없다는 좌절감을 주는 말, 비교하는 말 그리고 변명과 같은 책임 회피적인 말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특히, 특정 행동에 대한 문제의식보다는 성격에 대한 비난, 항상, 결코 등이 들어가는 단정적이고 절대적인 표현 등은 상대 배우자로 하여금 좌절감을 불러일으키고 화를 불러오게 된다.
이런 화는 신체적으로 흥분하게 만들고 흥분히 신체적인 불안과 긴장은 또 다른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불러 일으켜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배우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반자로 보기 보다는 배우자를 문제의 일부로 보게 되어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감정 싸움만 하게 된다.

이런 감정상태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심리적인 현상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선 감정적으로 흥분되어 있을 때는 말하는 배우자나 듣는 배우자가 뜻을 부정적으로 왜곡하여 듣고 해석하게 되고, 서로의 의사 표현이 논리적으로 분명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몸짓, 얼굴표정 등을 통해서 상대 배우자의 의도를 짐작하여 해석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의도나 말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인신공격적인 말을 함부로 하여 감정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분노를 자신 내부로 돌리는 경우도 생기는데 고의로 말을 듣지 않으려하거나 딴짓을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감정상태가 고조 될 때 말의 내용보다는 자신안의 감정이나 상대방의 제스쳐 나 감정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어 합리적인 생각은 사라지고 감정적인 싸움만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악순환적인 감정 상태에 빠지지 않고 미리 조절하여 문제가 악화되어 서로가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화가 났을 때 상대방의 배우자가 나를 화나게 한 것이 아니라 배우자의 행동에 대한 나의 신체적 심리적인 반응임을 알아차려 감정속으로 휘말려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이런 순간에는 “ 당신이 나를 화나게 했다”가 아니라 “내가 화가 났다”로 바꾸어 말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이 느낀 감정을 묘사하되 상대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가령, “당신이 어제 전화도 없이 밤 늦게 들어왔을 때 나는 무슨 일이 있는지 불안했고, 어떤 면에서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화가 났어요?” 와 같이 말하는 것이다.

더불어서 추즉으로 마음을 읽는 듯한 말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를악화시키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가령 “ 어제 전화도 없이 늦게 들어온 것 혹시 딴짓한 것 아니죠?”와 같은 것이다.

요약하면 일어난 상황에 대한 현재의 불쾌한 감정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상황에 대한 나의 느낌을 묘사함으로서 상대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은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위협을 당하거나 무시당할 때 화를 내고, 남성들은 공격당한다고 느낄 때 쉽게 흥분하기 때문에 상대 배우자에 대한 비난은 결코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사람에 따라 위협이나 공격으로 인식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배우자가 별 것 아닌 것으로도 쉽게 화를 낸다면 다른 심리적인 요소, 가령, 낮은 자존감 문제가 있다고도 볼 수 도 있음을 볼 때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하느냐 뿐만 아니라 상대가 나의 말을 듣고 어떻게 느끼느냐가 말을 할 때 중요한 변수가 됨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감정이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일단 그 장소와 시간에서 벗아나서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 가령,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지금 아무것도 말 하기 싫어요. 다음에 이야기해요” 라고 말하고 잠시 그 상황을 떠나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부부생활에 있어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대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관계를 풍요롭게 하지만, 반대로 작용할 경우 이성작용을 혼란하게 만들어 의도하지 않는 상처를 주고 관계를 손상시킨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는부부관계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신중하게 사용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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